2009년 04월 11일
멕과 셀론 1권 -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스핀오프

역시나 쿠로보시 코하쿠의 일러스트는 좋다. 컬러, 흑백 모두 나무랄데가 없고, 제목이나 컨셉만 보면 주인공인 것 같지만 사실 아직까지 내면적인 비중은 전혀 없는 히로인 멕미카는 스타일이 취향이 갈릴 것 같기는 해도 상당히 귀엽게 그려졌다. 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만으로도 이 책을 사고 손해는 안봤다고 생각한다.
내용은 사실 별거 없다. 셀론이 멕미카가 좋아서 두근두근 하면서 어떻게든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딱히 역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도 잘 엮이는데도 너무 소심해서 그게 잘 안 되고, 친구인 래리가 답답해하면서 그를 격려하면서 이루어지는 만담이 내용의 대부분이다. 그런데도 별로 개그가 웃기다거나, 청춘의 두근거림이 전해지거나 하는 맛이 없어서 솔직히 심심하다. 이 작가 스타일이 원래 그런데 작품들을 죽 보고 나니 '앨리슨'처럼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종횡무진 설쳐주지 않으면 이야기에 별로 생동감이 안 사는 것 같다. 이 작품도 일상물도 아닌데 그냥 무난하고 담담하다.
다만 후기는 재밌다. 이 작가야 원래 후기에 목숨 거는 작가라 그런가. 이번에는 키노와 에르메스가 나와서 작품이 나오게 된 사정이나 전작과의 연관관계 등을 설명해주는데, 이건 재밌었다.
2권에서 뭔가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지만 솔직히 전혀 궁금하지 않아서 나는 아마 2권은 안볼 것 같다. 하지만 시구사와 케이이치를 좋아하고 '리리아와 트레이즈'를 본 사람이라면 메리트가 있는 작품일지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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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9/04/11 22:53 | 일본 라이트노벨 | 트랙백 | 덧글(3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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앨리슨이 더 재밌다면 구해보긴 해야겠군요..